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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탐구 생활/이정도면 괜츈_★x3

[낭만아재] 논현 대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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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2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논현 대가방

 

 지난번 <광화문 친니> 에 이어 서울 3대 탕수육 맛집의 또다른 멤버인 논현 대가방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자체가 특별할 건 없었으나, 2인석 테이블이 너무 따닥따닥 붙어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탕수육 (평점 : ★/5) 

 

 

 기대했던 대가방의 탕수육입니다. 음... 일단 소스가 너무나 달아서 제 입에는 잘 맞지가 않네요. 다만, 튀김옷은 상당히 바삭한 편입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으면서도 꽤 단단한 편인데, 안쪽의 고기와 튀김옷 사이에 빈 공간이 상당히 커서 바삭바삭함이 더욱 잘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 돼지고기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고기의 경우 특유의 냄새는 좀 납니다. 육질도 평범한 보통의 탕수육처럼 조금 질긴 것 같습니다. 근데 탕수육 하나하나마다 육질과 튀김옷의 편차가 상당히 커서 어떤 걸 집어먹어보면 또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튀기는 과정에서 껍데기가 터진 탕수육은 고기가 기름에 직접 익혀지면서 시커멓고 질겨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그런 탕수육이 거의 전체의 절반이나 됩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요. 전반적으로 탕수육의 품질에 일관성이 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소스는 너무 달아 별로인 반면, 튀김 자체는 괜찮다. 고기는 평범한 수준이나 탕수육 전반의 퀄리티가 일관되지 못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뭔가 방문 시간대 주방장에 따라 맛의 편차가 클 것 같습니다. 다음에 재도전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단은 광화문 친니 탕수육이 확실히 우위입니다. 제 점수는 별 세개입니다.

 

 

굴소스와 청정채 (평점 : ★/5) 

 

 

 청경채를 살짝 데쳐 굴소스를 뿌린 음식입니다. 정말 살짝 데쳐서 좀 아삭아삭한 편인데 차라리 더 익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굴소스의 간은 적절하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참기름이 많이 들어갔는지 좀 느끼하고 헤비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일종의 샐러드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시켜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는데, 만약 있는 그대로 하나의 요리로 생각한다면 그리 헤비한 건 아니다 싶기도 합니다. 딱 그 중간 어딘가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서양 버섯의 일종 같은 게 들어가 있고 그 외에는 별다른 재료는 없습니다. 솔직히 가성비는 별로인 메뉴이네요. 제 점수는요, 별 세개입니다. 

 

 

 

소고기 탕면 (평점 : /5) 

 

 

 보이시는 사진은 소고기 탕면 하나를 나눈 양이니 1/2 쯤 되겠습니다. 국물은 대만 우육면과 유사한 느낌? 이구요 굳이 설명하면 한약 살짝 달인 달달한 간장 국물인데 좀 짭니다. 면은 동네 중국집마냥 평범 그 자체입니다. 두번은 안 먹을 것 같네요. 제 점수는요 별 두개입니다.

-낭만 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