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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가로수길 진스마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진스마라를 찾았습니다. 마라샹궈&마라탕, 그리고 가수길... 뭔가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는 한데... 궁금하네요. 워낙 핫한 동네라 붐비는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쳐 방문했습니다. 그래도 손님이 꽤나 계십니다. 진스마라 역시 일반적인 마라탕 집처럼 아래 원하는 재료를 담아 주방에 넘기는 방식입니다. 다만, 별도의 재료 선택없이 쉐프 추천으로 시킬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마라샹궈도 있는데 그건 저녁 때 와서 술안주로 먹기로 하고, 오늘은 마라탕을 주문해봅니다.
마라탕 (평점 : ★★★☆/5)
저는 맵기 2단계로 선택했습니다. 보통 맵기이지요. 재료 선택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역시 푸주 이빠이 넣어주고요. 양고기 추가했습니다. 아쉬운 건 천엽이 없었다는 것.... 거기서 일단 별 0.1 개 까고 들어갑니다. 마라탕에 푸주랑 천엽은 진리이거늘...옆 테이블은 도삭면 넣어 먹던데 그것도 맛있어 보입니다. 다음번엔 도삭면도 추가 예정. 호로록! 국물 먼저 맛을 봅니다. 으음~ 국물이 엄청 얼얼하고 맵고 그렇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진하달까? 그 약간 신라면 블랙에 들어있는 하얀 사골 분말 스프? 그런 기본 베이스에다가 매운맛을 낸 느낌이 납니다. 설명에도 진한 사골 베이스라고 되어 있네요. 전반적으로 세련된고 대중적인 맛입니다. 얼얼하고 맵고 거친 마라탕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재미없을 수 있는 그런 맛입니다. 다만, 테이블에 '마' 소스와 '라' 소스가 따로 있어 아쉬운 분들은 얼얼함과 맵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밥은 3시까지 공짜이네용! 아주 좋아요!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마라탕 집입니다. 아쉬운 점은 마라탕 치고 쪼까 비싸다는 거.... 뭐, 그래도 가로수길이니까? 라며 이해해봅니다. 마라탕 입문자라면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마라탕만 놓고 보면 별 3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런데... 여기 알바분 진짜 너무 친절하십니다. 제가 다른 가게 사장이면 시급 1.5배 부르고 스카웃합니다. 직원분 때문에 평점 올리기는 처음인데, 그래도 꼭 올려야겠다 싶었습니다. 제 점수는요, 별 3개반입니다.
-낭만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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